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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세트 예전, 고려원 판으로 카잔차키스를 처음 만나 별세계를 보았다. 조르바나 최후의 유혹이나 책을 놓기 싫게 만들었지만 너무 늦게 카잔차키스를 만난 터라, 이미 절판이 되어 헌책방에서나 간신히 찾아볼 수 있었다. 열린책들에서 전집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눈독을 들여온 지 벌써 몇 년이 되었는지...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전집을 꽂아놓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열린책들 소설처럼 가벼운 종이이기를 바랐는데, 고급 종이를 썼는지 책이 무겁다. 표지도 깔끔하기는 하지만 때가 잘타는 종이라 조심스럽다. 그러나! 올해 첫 목표로 이 전집을 독파하고 시간에 쫓겨 사그라든 독서욕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고 싶다.1957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카뮈가 자신보다 백번은 더 노벨 문학상을 받았어야 했다며 격찬했고, 그의 죽음으로 ..
언어본능 아이의 언어습득능력에 대하여 평소 신기하고 경이롭게 생각해 왔다. 언어본능을 읽으니 조금 이해가 되었다. 언어본능은세계적인 언어학자인 스티븐 핑커의 저작. 언어의 생물학적 토대에 관한 도발적 테제를 노련하게 방어한다. 그런 가운데 언어의 본성에 관한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믿을 수 있는 대답을 들려준다. 이 책은 진화생물학에 바탕을 둔 일관된 논증의 구성을 바탕으로 언어의 본능 속으로 탐구해 간다.이 책의 저자 스티븐 핑커는 촘스키 이후 가장 위대한 언어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언어는 본능이다’라고 선언함으로써 언어가 ‘진화적 적응’의 산물임을 증명하기 위해 시도한다. 그는 통사론과 형태론을 아우르며, 언어를 문장 단위, 절 단위, 단어 단위, 형태론 단위, 음소단위로 차근차근 ..
어깨동무 제목 : 어깨동무저자 : 손문상, 정훈이, 김수박 외가격 : 원가 13,000원 ( 구입가 : 0원 )이유 : 얼마 전에 읽어본 십시일反 이라는 인권을 주제로 한 만화책과 같은 구역에 꽂혀있던 책. 인권을 주제로 한 만화책 시리즈의 최신판이었다.독서 후 : 인권 이란 것을 설명하기에는 딱딱한 글보다는 쉬운 만화가 더 좋은 것 같다. 만화가 같은 힘이랄까? 전에 읽었던 십시일反 보다는 더 광의적인 의미에서의 인권 을 다룬 책이었다. 그리고 인권 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주는 책이었다.정훈이 최규석 손문상 김수박 조주희 박철권 김성희 윤필 굽시니스트 유승하 10인의 만화가들이 들려주는 우리 시대의 ‘인권’이란? 어깨동무 는 동시대 만화계를 주름잡는 가장 대표적인 만화가 10인이 참여한 인권만화이다..
카르헨, 어디 있니? 안녕하세요^^ 꿈꾸는꼬맹이맘이예요~ 장난끼 많은 아이들! 오늘은 그런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는 비룡소 아기그림책을 한권 소개해드릴께요~ 이책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8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큰 호평을 받은 아기그림책예요. 특히 부모와 함께 놀이하며 아이 스스로 바른 생활 습관을 익히도록 유도하는 그림책이랍니다. 울꼬맹이도 꼭꼭 숨어라~ 꼬맹이어디있지? 하며 숨기 놀이를 참 좋아하는데요~ 책을 통해 공감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카르헨은 해마다 여름이면 할머니댁을 놀러간답니다. 할머니 댁 옆에는 사촌 키티도 살고 있어요. 우와~ 책을 펼쳐보니 다채로운 색감과 따스한 그림체가 너무 사랑스러운 아기그림책이네요^^ 할머니는 카르헨에게 사촌 키티가 올때까지 정원에서 당근을 뽑아달라고..
토요일에 떠나는 부산의 박물관 여행 저자의 발로 쓴 글...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사진을 담은 요즘 처럼 디지탈화된 독서대중에게 아날로그 정보탐사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책입니다. 강추합니다..특히 초등어린이 자녀를 둔 우리집은 이 책 한권이 지역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까지 안내해주어서 좋았습니다...주5일제를 맞이하여 토요일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지 말자. 부산에도 수많은 박물관과 과학관,전시관이 있다. 더군다나 관람료도 거의 무료라서 별로 부담이 없다. 이 책은 일년 내내 들고 다니면서 부산의 박물관과 전시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토요일에 떠나는 부산의 박물관 여행 은 부모와 학생들이 토요일을 알차고 의미 깊게 보낼 수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만 잘 읽어도 박물관에 대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고,..
인생사용법 2015년 12월 중순에 조르주 페렉의 『인생 사용법』을 다 읽었다. 원래는 하루에 한 챕터씩 모두 99챕터를 매일 거르지 않고 읽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못 읽는 날도, 읽기를 미루는 날도 있다 보니 몰아서 읽을 때가 더 많았다. 그럴수록 조바심이 나서 서둘러 읽으려 했다. 페렉은 『인생 사용법』을 침대에 엎드려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염두에 두며 썼다고 했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리 만만치 않다. 그가 사물의 세계를 편집증적으로 파고들 때 이를 제대로 쫓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사물의 세계는 곧 상품의 세계이기도 하다. 페렉은 마르크스에 이어 상품의 세계로 내려간 작가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나는 사물에서 삶을, 이야기를 끄집어 내고 다시 인물과 사물을 가로지르는 또 다른 이야기로 빠..
두두 두두 시집을 선택한 이유는, 사실 별거 없다. 내 시집 선택 기준은 지나치리만큼 간소하고, 또 어떤 의미로는 난해할 정도로 복잡하다. 우선, 제목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제목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지, 그리고 이 어리석은 독자가 얼마나 어리석은 방법으로 읽을 책을 선택하는지 잘 드러나는 방법이다. 그리고 잠깐, 작품들을 살펴본다. 자세히까지는 아니고 어떤 분위기로 쓰여졌는지 확인해서 마음에 들면 집으로 가져오고,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면 다시 서가로 돌려놓는다. 그 두번째 선별 과정은 특정한 기준이 없이 그때그때 달라지기 때문에 난해할 정도로 복잡하다 할 수 있겠다. 두두 시집은, 제목이 주는 특별하면서도 단순한 어감이 재미있어서, 그리고 시집 안의 시편들이 짧고 간결한 점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대여] [고화질]밤을 걷는 선비(컬러연재) 003화 이번 화에는 꽤 여러 정보가 나오네요.호랑이가 아닌 무언가를 잡는 호랑이 사냥꾼들.핏기가 싹 가셔버린 시체의 피부색.수향이와 나리의 인연. 이 둘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네요~ 수향이는 이 호랑이의 정체를 아는 얼마 안 되는 사람일테고, 또 그의 지지자이겠지요 :) 더불어 한 잔의 혈액으로 그의 굶주림을 진정시켜줄 수 있으니 어쩌면 많은 잠재적 희생자들을 지켜주는 사람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결코 그런 의미로 한 것은 아니겠지만요.그리고 열흘동안 굶었고, 취하고 싶지만 그를 참아내고 있는 호랑이... 흡혈귀가 되어 오래 사는 것이 그에게 결코 행복한 일이 아닌 것을 보면 그는 이 역병 의 피해자일지도 모르겠어요.뒷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재밌게 보았습니다 작가님 :)[※매월 2회 업데이트 되는 일정이 당분간..
Classic Tales Level 2 : Jack and the Beanstalk 초보자에게 넘 좋아요~~~우리아이 정말 좋아합니다 클래식테일 전권다 읽이고 싶어요 울동네 영어학원에서도 이책으로 공부하는것 같아서 더 신뢰가 갑니다 전에는 또시디랑 같이 구매해서 썼는데 내요이 같아서 따로 cd구매를할필요가 없어서 ㄷㆍ 더욱 추천이요 3년전엔 활자가 달랐는데 이번것은 더 칼라풀하고 정말정말 아이가 좋아해요 이시리즈끝나면 매트하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꼭 추천드립니다 ~~♡♡ 150자평 넘 길어요This richly illustrated series of retold fairy tales for children aged 5-12 years old will bring an extra dimension to your English teaching. With listening, speaking, r..
종이 인형 이제 나도 소녀라는 단어를 보면 마냥 흐뭇하고 풋풋한 아이들이 생각나는 한 딸아이의 엄마가 된 아줌마이다. 그러나 나도 어느 과거에는 소녀였고 그리고 사춘기를 겪었으며 낯선 나의 몸의 변화에 함께 격동의 심적 변화가 있었다 이 종이 인형은 소녀가 여자가 되기까지 솔직한 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숨기고 싶은 성이야기 이다. 어쩌면 이제는 나의 사춘기는 지났지만 우리 아이들의 사춘기를 언제가는 맞이해야 하기에 담담한 액자식 구성의 종이인형을 읽어보았다. 너에게도 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니? 이 동화책은 성인이 된 젊은 여성이 청소년 상담일을 하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순진하게 뛰어놀다가 어느 순간 어른이 되며 그 과정은 늘 순탄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