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언어습득능력에 대하여 평소 신기하고 경이롭게 생각해 왔다. 언어본능을 읽으니 조금 이해가 되었다. 언어본능은세계적인 언어학자인 스티븐 핑커의 저작. 언어의 생물학적 토대에 관한 도발적 테제를 노련하게 방어한다. 그런 가운데 언어의 본성에 관한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믿을 수 있는 대답을 들려준다. 이 책은 진화생물학에 바탕을 둔 일관된 논증의 구성을 바탕으로 언어의 본능 속으로 탐구해 간다.이 책의 저자 스티븐 핑커는 촘스키 이후 가장 위대한 언어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언어는 본능이다’라고 선언함으로써 언어가 ‘진화적 적응’의 산물임을 증명하기 위해 시도한다. 그는 통사론과 형태론을 아우르며, 언어를 문장 단위, 절 단위, 단어 단위, 형태론 단위, 음소단위로 차근차근 쪼개가며 그 전모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이 모든 언어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그 언어가 문법유전자의 명령에 따라 우리 뇌 속에 입력되어 있는 보편문법을 따라 펼치고 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20세기의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이후 가장 위대한 언어학자를 꼽으라면 누구나 스티븐 핑커를 꼽을 것이다. 그러나 노엄 촘스키와 스티븐 핑커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촘스키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학자들 사이에서도 어렵기로 악명이 높은데 반해 핑커는 쉽다는 것이다. 그것과 별개로 이 책에 실린 거의 모든 예문들은 영어이다. 이 책의 주제가 영어본능 이어서가 아니라 다만 스티븐 핑커가 자신의 모국어인 영어를 분석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마치 시크릿 이 팔리듯이 미국에서 언어본능 이 팔렸다고 하면 곧이 들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스티븐 핑커에게 언어학자로서의 인지도를 확인시켜 주었다. 스티븐 핑커는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서서히 그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그의 대표적 저작 중에 하나인 빈 서판 이 출간된 바 있고, 또 하나 그의 대표작인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How the Mind Works 가 동녘사이언스에서 출간되었다.
지은이 서문
옮긴이 서문
1장. 언어는 본능이다
2장. 수다쟁이
3장. 정신어
4장. 언어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5장. 단어, 단어, 단어
6장. 침묵의 소리
7장. 말하는 머리들
8장. 바벨탑
9장. 말하는 아기 탄생-천국을 이야기하다
10장. 언어기관과 문법 유전자
11장. 빅뱅
12장. 언어 전문가
13장. 마음의 설계도
주
참고문헌
용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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