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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그룹 직장영웅전설 다양한 인물 묘사로 재미가 쏠쏠했던 책!주인공 윤병구가 사내 임직원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아 놓았다. 인터뷰 이유는.. 부사장이 시켜서이기도 하고 임원 되고 싶다고 비법을 알려달라며 상무나 전무 등등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만들어 보고 싶은 X파일의 주범을 찾고자 동료 직원들을 캐고 다니기도 하고.. 그 과정에 직분에 충실하고자 나름 그리고 꿈을 이루고자 고군분투하는 동료들도 만난다. 이들과 대화하는 와중에 종종 튀어나오는 살아남고자 용쓰는 윤병구의 심리묘사가 탁월하다. 직장인의 입장에서 그야말로 본능적 이입으로 낄낄대고 웃다가 이내 맥이 풀린다. 아~ 이 비애감이란... 먹고살아야 한다는 강박. 생계는 물론 가정의 미래를 짊어진 가장의 초라한 어깨.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로워하며 석 ..
미술관에서 만난 심리학 꿈도 아니고 현실도 아닌 그 경계에서 뒤척이며 끊임없이 자기가 누구인지 찾으려 하지만 자꾸 의식의 이면으로 미끄러진다. ... 가장 확실하게 깨어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오직 현실만을 직시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순간에도 자기도 모르는 무의식의 흔적이 꿈틀대며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곤 한다. 의식이 우리 마음의 주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배후에서 의식을 조종하거나 최소한 교란 작용을 일으키는 요인이 똬리를 틀고 있다. 정신분석에 기초한 심리학은 이를 진짜 주인으로 여긴다. 무의식이 숨겨진 주인이다.- 본몬 중에서인간은 왜 불안한가? 남자와 여자는 왜 다른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따라미술과 문학, 심리학의 접속이 펼쳐내는 마음의 지도를 읽는다!1.예술적 상상력과 인문적 통찰력을 접목해 인..
세계석학 103명이 제시한 21세기 예측 이념의 대결의 세기인 20세기를 지나 이젠 어떤 절대적인 이념이나 가치관이 없어진 혼란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21세기에 접어서게 되었다. 이 이념의 대립이 끝나게 되면 이상향을 오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더큰 혼란이 온것인지도 모른다. 절대적 신념이 무너지고 그 신념이 내포한 많은 문제점들(극심한 빈부격차,환경오염..,핵가족화에 따른 윤리의식 상실)에 사람들은 불신감이 증대하게 되었다. 그래서 세계윤리가 없다면 인류는 문명의 충돌이라는 위험에 빠진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국가체제를 안정화시킬수 있는 새로운 틀이 아직 없으므로 국지전, 극단적 민족주의,보호주의의 부활은 새로운 세계질서를 손상시킬 위험을 내포하고 인종분규, 범죄행위, 테러리즘이 도처에서 일어난다고 말한다. 한장한장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