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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여, 바다여 2 「그물을 헤치고」에서 반해버린 작가라 바로 다음 번역서를 읽어봤습니다. 두 권을 3일만에 읽은 것 같네요. 아이리스 머독은 시대의 지성으로 불리우며 철학을 공부했다면서, 실제 인간사에도 어찌나 정통하신지 철학적?사상적 주제 의식을 제외하고 단순히 "이야기" 로만 읽어도 매우 재미가 있는 줄거리입니다. 2권은 빨리 내용을 알고 싶어서 잠도 물리쳐 가며 읽었어요. 「그물을 헤치고」처럼 남성 일인칭 화자의 시점입니다. 개인적으로 타인과의 대화보다 사적인 독서가 자아를 진정 마주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실제의 대화는 좀더 타인 쪽을 향하고 좀 더 공동의 것인데, 독서는 철저히 자아와 대면하는 행위인 것 같습니다. 내용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선입견 없이 처음부터 읽어나가다 보면, 쓴이의 자기중심적 사고에 점점 ..
상호작용 독서치료 우리나라 1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통계자료를 본적 있다. 그만큼 10대 아이들의 마음은 힘들고 괴롭다. 나의 경우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마음을 보다듬으며 이야기 나눌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도서는 책의 내용 분석과 실제적으로 어떻게 아이들에게 적용해야할지 다루고 있어 책장에 꽂아놓고 상황에 따라 두고두고 찾아보기에 좋다. 챕터별 기본 포맷은 도서의 기본 정보, 저자소개, 줄거리, 관련 주제, 관련 질문과 관련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은 관련 질문과 관련 활동이다. 아이들과 책으로 이야기를 나눌때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어떤 활동을 할지 막막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고민이 많은 일반적인 ..
중력 삐에로 추천을 많이 받은 책이었다.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 책이 자주 나왔다. 그래서 흥미를 갖고있었는데 이번에 구매하게되었다. 평소 이사카 코타로 작가를 좋아했는데 다양한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다. 이번에 이 책이 재미있으면 작가의 또 다른 책들을 순서대로 읽어보기도 마음먹고 책을 읽었다. 결론은 너무 재미있다! 책 표지에서 독자를 끄는 힘이 없는게 아쉬웠다. 이 책에 대해 추천을 듣지 않은 상태였다면 굳이 이 책을 선택 안했을만한 표지이다ㅠㅠ현재 일본 문단에서 가장 각광받는 지성파 신예, 이사카 코타로의 신작 장편소설이자, 129회 나오키상 후보작이다. 이사카 코타로는 중력 삐에로 칠드런 등 네 편의 소설을 잇달아 나오키상 후보에 올려놓으며 일본에서 그야말로 ‘이사카 붐’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피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