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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신의 입자 속으로 【 힉스, 신의 입자 속으로 】 : 무엇으로 세상은 이루어져 있는가 _짐 배것 저/박병철 역 | 김영사 원서 : Higgs: The invention and discovery of the God Particle’ ​“이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1.이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이다. 인류가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시작한 이후, 이와 같은 질문들 속에서 철학이 태동하고 과학이 발전되었으리라 생각한다. 2.“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에 궁극적인 최소단위가 존재하며, 그로부터 만물이 만들어진다.”는 주장은 매우 논리적으로 생각되지만, 물질을 무한정 분해할 수 있다면 결국 무한히 작은 점까지 분해되고, 점은 크기가 없으므로 모든 만물은 ‘분해’라는 과정을 거쳐 무(無)로..
스칼렛 (Scarlet) 프랑스의 한 농장에서 할머니와 토마토를 키우며 살아가던 소녀 스칼렛 어느 날 갑자기 유일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던 할머니가 실종되면서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이 이어질 줄로만 알았던 스칼렛의 삶은 크게 바뀌고 만다아무리 수소문해도 묘연하기만 한 할머니의 행방 때문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스칼렛 앞에 나타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년 울프 낯선 외모와 엄청난 힘 하지만 왠지 위험한 매력을 가진 울프를 스칼렛은 불길한 예감에 멀리 하려 하지만 그 앞에만 서면 왠지 모르게 자꾸 냉정함을 잃고 만다 울프는 의도를 밝히지 않은채 점점 접근해오고 스칼렛은 그가 사라진 할머니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한편 전 우주를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범죄자 신더의 이야기가 연일 뉴스를 장식한다 모든 지구인이 비난하는 ..
불멸화위원회 참 말하기 뭣하지만, 이 책이 별로 맘에 들지는 않는다. 저자는 일단 빅토리아시대, 그리고 볼셰비즘의 시대의 일군의 정치인 및 문필가, 그리고 학자들에 대해 불만과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이 수용하려 했던 과학개념의 한계를 명징하게 드러내고 싶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그들의 업적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런 가정을 가지고 다시금 저자가 정리해놓은 사항들을 바라본다고 하더라도, 일단 그 사례 자체들(저자가 픽션을 적은 것이 아니라면... 해석의 왜곡의 가능성과 여지는 있다 하더라도)이 너무나 터무니없어서, 저자의 부정적인 시각에 일부분 동감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과학이라는 것과 미신이라는 것(주술? 종교?)의 차이가 모호할 수 있음을 논파하는 저자의 논리에 일견 흔들리게 된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