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gfnbm 2024. 2. 19. 04:05


세라 워터스의 <핑거 스미스>를 너무 재밌게 읽어 그의 모든 작품을 읽기로 마음 먹고 처음으로 구입한 책이다. 세라 워터스의 작품은 과거를 시대적 배경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역시 192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해 특유의 시대극적 매력을 뽐냈다. 문장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세라 워터스는 서사성이 더 뛰어난 작가라고 생각한다. 미스터리 장르답게, 한 장씩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너무 재밌어서 얼른 읽고 싶은 마음과 아까워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다. 앞으로도 계속 찾게 될 작가같다.
1922년, 런던은 긴장으로 팽팽하다. 퇴역 군인들은 환멸에 젖었고, 실직자들은 변화를 요구한다. 런던 남부에 있는 어느 고풍스러운 저택에 사는 한 모녀는 전쟁의 치명적인 상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의 삶이 어느 날 급변한다.
남편을 여읜 레이 부인과, 흥미로운 과거를 지녔지만 이제는 노처녀가 되어가는 딸 프랜시스는, 부득이하게 저택 안의 방들을 세 놓게 된다.
‘사무직 계급’의 젊은 부부인 릴리안과 레너드가 세 들어오면서 집 안에는 불안한 것들이 깃든다. 축음기 음악, 현란한 색채, 웃음. 프랜시스는 열린 방문 너머로 세입자들의 생활을 조금씩 보게 되고, 계단과 복도에서는 걸핏하면 서로가 마주치기 일쑤다.
프랜시스와 릴리안이 예기치 못한 우정에 빠져들면서, 그들 모두의 관계는 변해간다. 프랜시스는 릴리안에게 커밍아웃을 해버리고, 둘은 파티에 다녀온 날 밤에 서로의 맘을 확인한다. 가장 평범했던 사람들의 삶은 그렇게 열정으로 가득한 한 편의 드라마가 된다.


게스트
작가의 말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상)

쎄인트의 冊이야기 2017-143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상 - 【 조선의 왕 이야기 】 _박문국 (지은이) | 소라주 | 2015-09-07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아직 논란이 있지만) 대통령들을 보면 한국의 현대사를 알 수 있듯이, 조선의 왕들을 보면 조선의 역사를 살펴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창업의 군주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루한 감이 없다. 이성계는 요동 정벌 자체를 반대했기에, 마지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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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들리는 순간

나는 이 책의 목차를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그것을 뻔한 목차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 궁금증은 이것이 과연 깊이 파고 듣는 인디음악 팬들을 위한 책인지 인디 음악을 입문하는 팬들을 위한 책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구입했다.저자는 기자 출신이기에 나 같은 일반인보다야 인디 밴드 당사자들과 만날 기회가 더 잦았을 거다. 자연스레 일반인이 잘 몰랐던 에피소드들을 비롯하여 대담 및 인터뷰가 주를 이루기를 기대했다. 그리고결과적으로 이 책은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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