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사춘기가 시작되려는지 요새 짜증을 말도 아니게 부려되는 딸을 위한 맞춤책<잘 가! 짜증 바이러스>제가 100번 말하는 것보다 선생님이나 책에 나오는 한마디를 더 잘 듣는 아이라특단의 조치로 선택한 책 ㅎㅎㅎ 지혜롭게 짜증을 물리치는 방법!!짜증 바이러스가 퍼져서 쉽게 짜증을 내는 사람들을 위해주인공인 수호아파트 경비, 덕무 아저씨가 짜증바이러스들을 물리쳐요~그 과정에서 짜증이 만들어지는 원인과 그 짜증을 다스리고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답니다.엄마와 아이가 같이 읽으면 참 좋을거 같아요~저도 한 짜증하는 성격인데 읽고나니 짜증을 좀 다스릴 수 있게 되더라구요.방법도 어렵지 않아요. 날이 더워지면 크지 않은 일에도 서로간에 짜증 내는 일들이 많아지는데사소한 감정싸움으로 보이는 이 짜증이 쌓이고 쌓이면 큰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해요..티비에 종종 등장하는 이웃간의 불화나 다툼도 처음 시작은 사소한 짜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대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짜증이라는 감정을 금방 지나갈 사소한 거라고 무시하지 말고다소 성가시고 불편하지만 내가 왜 짜증이 났는지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어릴 때부터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내 작은 마음부터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어느 사이에는 나의 감정을 솔직하고 슬기롭게 조절하는 단계를 넘어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으니까요. 배우는 건 좋은 거지만 설명조로 이야기하면 사실 재미가 없고 머리에도 잘 안들어와요.위에 요약한 이야기들을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논 것이 <잘 가! 짜증 바이러스>랍니다. 어느 한가로운 날, 수호아파트 경비원인 덕무아저씨는 짜증 섞인 주민의 인터폰을 받고 깜짝 놀라요.지금까지 수호아파트 주민들은 좀처럼 짜증을 내지 않았으니까요.부랴부랴 호리병이 숨겨진 장소로 가자 역시나 뚜껑이 열려있고그 안에 있던 짜증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없었지요. 덕무아저씨가 짜증 바이러스들을 다시 회수하는 한편주민들과 독자들에게 짜증에 대해 알려주고 원인과 해결방법을 같이 찾아가고 알려주는그런 책이에요~짜증이란 무엇인지 아이들이 잘 알 수 있게 설명을 해줘요~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짜증과 화가 다르다는걸 배웠답니다. 짜증을 물리칠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이 이야기에도 나오고 설명으로도 나와요.요즘 저희 집에서 유행하고 있는 호흡법이랍니다 ㅎㅎ갑자기 말하다 말고 숨쉬기 요법 들어가요 ㅋㅋ 짜증 날 때 우리 몸의 변화가 있는 거 아셨나요??전 뭐 혈압 오르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신체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일어나더라구요.요새 우리 들이양은 손발이 차가워지면 "내가 지금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래""내가 지금 짜증이 나서 그래"요런답니다. ㅎㅎ 그리고 이야기 뒷편에는 구체적으로 짜증이 날만한 상황을 놓고 그 해결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사실 아직은 책에서처럼 저렇게 차분히 물어보고 대처하기보다는왈칵 성질부터 내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그래도 예전에 100% 성질부터 냈다면짜증바이러스 책을 읽고 나서는 5번에 2번 정도는 물어보기도 하는 걸 보니짜증 바이러스 책 효과가 확실한 거 같아요.언젠가는 100% 짜증을 다스릴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엄마가 얘기하면 잔소리로 들리는 것도책이나 선생님을 통하면 배워야 할 것들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거 같아요.꼭 엄마가 아이의 행동이나 감정을 교정하려기보다는그에 맞는 책을 찾아서 읽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도 하답니다.스콜라의 <잘 가! 짜증 바이러스>는 지금 저희집에 딱 맞는 책이었어요^^
‘짜증이 날 때는 어떻게 하지?’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조절하게 도와주는 책! 짜증만큼 흔하고, 자주 일어나는 감정도 없을 것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짜증나게 하는 상황에 처한다. 화처럼 명료한 감정도 아니며, 대놓고 표출하기에 애매한 상황들에서 자주 발생하기에 제대로 대처하기도, 조절하기도 쉽지 않다. 보통 화보다는 약하고 사소한 감정으로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하지만 짜증이라는 감정은 얼핏 사소해 보이지만 쌓이고 쌓이다 보면 큰 화로 번질 수도 있다. 그래서 불편한 마음이지만 외면하지 않고 들여다보는 연습이 중요하다.특히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깊이 들여다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왜 짜증이 나는지 스스로도 이유를 모를 때가 많다.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말로 표현하는 것에도 서투르다. 그래서 짜증의 원인과는 상관없는 사건이나 대상에 엉뚱하게 화풀이를 해서,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한다.이 책에서는 짜증을 바이러스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 간다. 짜증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주인공들이 불만을 늘어놓고 신경질을 내는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장면일 것이다. 짜증 바이러스 퇴치 전문가인 덕무 아저씨가 다양한 방식으로 짜증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의 감정을 슬기롭게 조절하고,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